아삭한 감칠맛, 남편이 밥 두 공기 뚝딱한 양파장아찌담그는법
비 오는 날,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장 골목 끝에서 퍼지는 진한 간장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어요. "이거다!" 싶어 바로 돌아가 양파부터 한 망 샀죠. 남편이 평소에 새콤짭짤한 반찬을 좋아해서 늘 장아찌를 해줘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바로 실행에 옮긴 양파장아찌 담그는법, 오늘 저만의 황금 비율과 함께 공유해드릴게요.
이번 양파장아찌는 2주 숙성했더니 간장에 절은 양파가 톡 쏘는 단맛과 감칠맛이 절묘하게 배어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은 고기 반찬도 없이 이 양파장아찌 하나로 밥을 두 공기나 먹었네요.
1단계: 양파 구입부터 시작되는 장아찌의 맛
양파장아찌 담그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양파 고르기예요. 저는 경기 안성에 사는 친구가 보내준 햇양파를 사용했어요. 껍질이 얇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강한 지역 특산품이라 장아찌용으로 안성맞춤이었죠.
혹시 지역 특산물을 찾기 어렵다면, 대형마트나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에서 ‘노지 햇양파’ 또는 ‘단양양파’ 검색하시면 품질 좋은 양파를 구입할 수 있어요.
양파는 반드시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씻고 2~3시간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야해요. 이 과정을 생략하면 물이 올라와 간장물이 탁해지고 아삭한 식감도 덜하더라구요.
2단계: 양념장 만들기 – 황금비율 간장절임 비법
양파장아찌 담그는법의 핵심은 바로 간장물 비율이에요. 저는 여러 번 실패를 거쳐 다음과 같은 비율에 안착했어요. 간장:물:식초:설탕 = 1:1:0.8:0.7이 딱이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직접 사용한 양념장 레시피입니다:
| 진간장 | 2컵 |
| 생수 | 2컵 |
| 사과식초 | 1.6컵 |
| 설탕 | 1.4컵 |
| 통후추 | 1큰술 |
| 월계수잎 | 2장 |
| 다시마 (선택) | 1조각 (5cm) |
-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 한 번 끓고 나면 불을 줄여 3~5분 은근히 더 끓이고 식혀주세요.
- 완전히 식은 후에 양파와 함께 유리병에 담아야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3단계: 숙성과 보관의 디테일
양파를 유리병에 넣고 식힌 간장물을 부으면 끝이 아닙니다. 숙성 기간이 맛을 결정하더라구요.
- 하루 정도는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겨야 간장이 양파 속까지 잘 배어요.
- 3일째부터 먹을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숙성하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 저는 2주 후에 꺼냈는데, 남편이 "이거 사온 거야?"라고 하더라구요.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과 주류 페어링
양파장아찌는 어떤 반찬이든 곁들여도 맛을 더해줘요. 특히 고기류와 찰떡궁합인데요, 몇 가지 추천해볼게요.
| 삼겹살 구이 | 소주 | 약 300kcal |
| 된장찌개 | 청주 | 약 250kcal |
| 계란말이 | 막걸리 | 약 200kcal |
| 닭볶음탕 | 맥주 | 약 450kcal |
지역별・계절별 응용 레시피
- 경상도식: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담가요.
- 전라도식: 매실청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답니다.
- 겨울철: 무 대신 양파를 섞은 무장아찌로 변형하면 저장성도 좋아요.
- 여름철: 오이와 양파를 함께 절여 아삭한 여름반찬으로 즐겨요.
양파장아찌의 유래와 역사
| 유래지역 | 한국 전통 장아찌 문화에서 유래 |
| 시대 | 조선 후기부터 서민층의 반찬 저장 방식으로 활용 |
| 목적 | 뿌리채소 저장이 어려운 여름철 대비 반찬 저장식 |
| 현대화 | 냉장 보관으로 간편화되었으며, 건강식 반찬으로 재조명되는 추세 |
활용팁과 새로운 조리법
- 남은 양념장은 물을 끓일 때 한 번 더 끓여 부추장아찌, 고추장아찌로 활용해도 좋아요.
- 간장물에 마늘을 추가해 ‘양파+마늘 장아찌’로 만들면 더욱 풍미가 좋아요.
- 고춧가루 한 작은술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배가되더라구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양파장아찌 담그는법 중 설탕을 줄여도 될까요?
A. 가능하지만, 설탕은 양파의 매운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해요. 너무 줄이면 신맛만 강해질 수 있어요.
Q. 양파장아찌는 얼마나 보관이 가능한가요?
A. 냉장보관 시 2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단, 깨끗한 수저로 덜어 써야 오래갑니다.
Q. 간장물이 뿌옇게 변했어요. 괜찮은가요?
A. 숙성 중 온도 변화로 뿌옇게 될 수 있으나, 상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드셔도 무방해요.
요리 요약 정리
양파장아찌 담그는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어요:
- 껍질 벗긴 양파를 바람에 말려 물기를 뺀다.
- 간장:물:식초:설탕 = 1:1:0.8:0.7 비율로 양념장을 끓인다.
- 식힌 간장물을 양파에 붓고 숙성한다.
- 최소 3일, 이상적으로는 7~14일 냉장 숙성 후 섭취한다.
남편이 고기 없이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걸 보며, "아, 이 맛이구나" 싶었어요. 매일 반복되는 밥상에 이런 간단한 정성이 기분 좋은 반전을 주는 것 같았네요. 오늘 알려드린 양파장아찌 담그는법이 여러분의 식탁에도 그런 기분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양파장아찌만들기 쉽게 담그는법 오래도록 먹어요
장마가 오는가싶었는데 더위는
여전히 극성이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풍기와 에어컨을 반복하며 켜고 있어요.
더위엔 장사없다고
입맛도 없어지고
기운도 쭉 빠지는것 같아요ㅠㅠ
그럴수록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입맛 살리는데는
새콤아삭한 장아찌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마트갔다가
양파도 한망 사왔으니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양파장아찌를 만들어봤어요.
더우니까 쉽게 만드는 방법으로!
후딱 만들고 셔야겠어요~ㅎ
양파장아찌 재료
양파 3개
당근 1개
청양고추 2-3개
물 2컵
간장 2컵
식초 반컵
설탕 1컵
재료를 담을 통을 먼저 준비해주는데요
유리통이라면 끓는물에 소독해주시고
양을 많이 할거면 플라스틱통도
괜찮아요.
양파는 4등분해서 잘라주고
당근도 반으로 잘라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는 그냥 넣어도 되지만
저는 여러번 해먹다보니
꺼내먹을땐 낱개로 떨어져 있는게
먹기 편하더라고요.
시간이 남으면 양파를 하나씩
떼어서 준비해 주세요.
소독한 통에 양파와 당근을
담아 줍니다. 나중에 재료들이 흐물해져서
부피가 줄어들것을 예상하여
이왕이면 큰 통에 재료를 넉넉히 하여
담아주세요.
청양고추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지만
나중에 장아찌가 된 청양고추도
매콤 짭짤한게 은근 맛나더라고요.
2-3개 정도 썰어서 넣는것을
추천합니다!
냄비에 간장 2컵, 물 2컵,
식초 반컵, 설탕 1컵을 붓고
바글바글 거품이 올라올때까지
끓여주세요.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식힌 간장물은
재료가 담긴 통에
부어줍니다.
뚜껑을 닫아야 하기에 넘치지 않게
재료가 간장물에 잠길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몇번 담다 보니
양파는 한잎씩 떼어서
담그는게 나중에
먹기 편하더라고요.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번 해놓으면
며칠은 충분히 먹을 수 있으니
양파는 떼어서 담는 걸로!
양파장아찌는 냉장고에
3일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면
되는데요.
충분히 간장식초물이 배인 다음
먹는게 더 맛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만 참아봅니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게
적당히 새콤짭짤하게
만들어진 양파장아찌.
양파뿐만아니라
오독오독 식감좋은
당근도 있어서
먹는 맛이 더 나더라고요.
매콤한 청양고추도 참 잘 넣었다 싶어요.
저는 만든직후 냉장보관해서
그런지 양파와 당근 식감이
살아있어 넘 만족스러웠어요.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양파장아찌.
집에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