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건내주신 알배기 배추 한개!
이걸로 뭘 먹나~ 고민할 것 없이 무조건 이건 배추전각!
겉 배추는 배추전, 그리고 속 배추는 고기에 쌈을 싸먹기로 했어요~
알배기 배추는 겉과 속 모두 버릴것이 없어요!
김치전 호박전 모든 전과 비교했을때 베스트오브베스트에 꼽히는 배추전은
뭐랄까, 심심 밍밍하지만 자꾸 생각나게 하면 평양냉면같은 매력이 있는 전이랍니다~

배추전 만드는법 재료소개
알배기 배추 (겉)
부침가루
식용유
물
계란

먼저 배추를 겉면만 따서
깨끗히 씻어줄꺼예요~ 씻어준뒤 채반에 받혀 물기만 살짝 제거!

부쳐내는건 다른 전과 같아요!
저는 밀가루를 안쓰고 간이 살짝 되서 따로 간이 필요없는
부침가루를 사용했어요~ 부침가루가 살짝 간간한 맛이 난답니다!
부침가루와 물을 먼저 풀어줄건데요,
물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 농도를 맞춰주는게 실패가 없답니다!

계란은 생략해도 되고 넣어도되고 개인취향!
저는 계란 투하!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았어요.
부침가루 자체가 간간하기 때문에, 이게 반죽을 잘 풀어내면 배추전의 반은 끝났어요!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준다음
배추전을 올려볼게요!

준비해둔 반죽에 일단 배추 한장을 충분히 적신뒤에
후라이팬으로 고고!

여기서부터는 스피가 생명!
배추 한장 반죽 적셔 올리고 바로 다음 배추 출발!
두번째 배추도 반죽 적셔서 처음 배추 옆으로 바짝 붙여 줍니다!
이런식으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면 배추전 끝~


개인적으로 배추전은 약간 식은다음에 먹는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이게 뜨거울때 먹는 배추전이랑
차가운 배추전이랑은 맛이 천지차이예요!
배추전 드실때 꼭 식혀서 한번 드셔보세요 ~ 추울 겨울 별미중 별미!
삼삼하니 간장없이 드셔도 맛있고,
좀 더 맛있게 드시고자 한다면 양념간장을 만들어 먹는것을 추천해요
무와 배추가 달고 맛있는 때인데요.
김장 가지러 들렀을 때
친정엄마가 싸주신 배추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별미 배추요리, 배추전(배추 부침개)을
만들어 봤답니다.
백종원 식 배추전 만드는법이 있던데
거기에 바삭하게 만드는 저만의 비법을 추가했습니다.
더불어
간단히 만드는 배추전 양념장과
배추전 칼로리,
그리고 남은 튀김옷 활용 요리까지 알아보아요.
배추부침개,
배추전 만드는법
난이도-중하, 조리시간-30분
재료-배추 속잎, 소금, 달걀물, 밀가루(녹말가루 1:튀김가루 2), 식용유
양념간장-간장 100ml, 식초 33ml, 고춧가루 반 숟가락, 파 약간
1. 배추를 손질합니다.
밑동을 자르고 겉잎을 제거합니다.
(겉잎은 된장국 끓이면 딱이에요~)
작은 속잎은
생으로 쌈 싸 먹으려고 따로 모아둡니다.
깨끗이 씻은 배추는
칼등으로 두꺼운 줄기를 두드려줘요.
줄기를 중심으로
소금을 솔솔 뿌려 10분쯤 놔뒀다 헹구고요.
영상으로 보시면 더 빨라요.
배춧속을 만뽕이와 나눠먹었습니다. 아삭아삭 소리도 맛있는 배춧잎.
2. 달걀물과 밀가루를 준비해요.
백종원 식은 밀가루만 쓰던데,
저는 바삭함을 위해 감자 전분과 튀김가루를
1:3정도 섞어 씁니다.
그러면
배추전이 훨씬 더 바삭해지고
약간의 간도 배어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3. 배추전이 부쳐지자마자
바로 찍어 맛볼 배추전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3: 식초 1: 고춧가루와
파를 취향껏 넣으면
초간단 양념장 완성입니다.
배추전 자체가 달고 맛있어서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여기까지의 영상~
배추전 만드는법(2) 배추전 양념장
4. 배추에
준비한 밀가루(녹말가루 1: 튀김가루 2)
-> 달걀물 묻혀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냅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요.
처음 것은 곁에 있던 딸아이 몫.
달고 고소하고 너무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울 곰셋 밥 없이 배추전으로만 식사를 했습니다.
나중엔 남은 가루에 달걀을 섞어
아예 튀김옷을 만들어 부쳐냈답니다.
반죽의 농도는 주르륵 흐르는 정도로.
아무래도 튀김옷 반죽 입힌 배추전이 더 볼륨이 있네요.
어떤 것이 더 맛있냐고 물으니
딸아이는 당연히 처음 것이라고 답하더군요.
날가루에 달걀물 묻혀 부치는 것이
더 바삭한 씹는 맛도 있고 배추의 아삭함도 살아있다나요.
남은 튀김옷 활용, 딸아이를 위한 닭다리 튀김.
배추전 먹은 바로 다음날 제가 몸이 좀 안 좋아 누워있었더니 남편이 튀겨 주더라고요.
닭 다리에 소금 후추 뿌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것을 냉장고에 넣어뒀던 튀김옷을 입혀 기름 약간에 부치듯 튀겨냈다고 합니다.
치킨 좋아하는 딸이 매우 만족해할 만큼 맛있어 했지요.
참, 배추전의 칼로리는 150g에 240Kcal 정도라고 하니 양껏 배추전 만으로 밥을 대신한 울 곰셋은 대체 몇 칼로리를 먹은 걸까요?
달달하고 아삭아삭 맛있는 배추전,
만들기도 쉬우니 배추가
맛있는 이 계절에 반드시 한번 해 드시길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