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없는 오이지 담그기
골마지 걱정 없는 오이지 담그는법
소금 비율
6월 이맘때면
야채 가게에
백다다기 오이가 50개 100개씩
오이지 담그는 용으로 비닐에 담겨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장마 지나기 전에 얼른 담그셔요~~
일 년 내내 무침뿐만 아니라
김밥 쌀 때 단무지 대용으로 열일하는
물없는 오이지 담그기
초간단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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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큰언니한테
매년 얻어먹었는데..
올해는 제가 도전해 보았습니다.
반찬가게를 직접 운영하셨던 분이
가르쳐 주신
골마지 걱정 없는 오이지 담그는법이라고
큰언니가 저한테 레시피를 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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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대성공!!
매년 얻어 먹던 그 맛 그대로
제가 만들어버렸지요 ㅎㅎㅎ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만들기가 세상 수월해서
평생 써먹을 레시피로 탕탕!!
설탕, 소주, 매실청, 식초,
마지막으로 소금 비율까지
알아두면 누구나 쉽게 집에서
활용도 굿 오이지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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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요약하자면
오이에 양념 넣고 무거운 걸로 눌러주고
3일~5일 뒤 냉장고에 넣어주면 끝!!
참 쉽지만 일년내내 골마지 없이
아삭아삭 쫄깃쫄깃
맛 볼수 있답니다.
재료
1T = 15ml
1t = 5ml
오이 28개(7kg)
청양고추 4개(청, 홍 상관없음)
소주 1/3병
사과식초 600ml
백설탕 1kg
매실청 350ml
간수 뺀 굵은소금 400g
제가 알고 있는 오이지 비율은
오이지 100개 일 때(20kg)
사과식초 1.8ml
백설탕 3kg
소주 한 병
매실진액 1L
소금 1.2kg
오이지 50개 일 때(10kg)
사과식초 900ml
백설탕 1.5kg
소주 1/2병
매실진액 500L
소금 600g
입니다.
이번에 저는
28개(7kg) 분량이라
100개의 1/3 분량으로
양념 비율을 맞춰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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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전날 밤에
베이킹소다 푼 물에 씻어서
물기 전혀 없이 말려주었습니다.
상처 나지 않게 살살 씻어주고
물기가 있다면
키친타올로 닦아주고
남아있을 수 있으니 공기 중에 말려주셔요~
절여지면 부피가 줄어들어
작은 통에도 들어가지만
절이기 전에는 부피가 크므로
오이가 충분히 들어갈 다라에
김장 봉투를 깔고 오이를 넣어줍니다.
(너무 큰 통에 넣어 냉장고 차지 하는게
부담스러워 완성되어 부피가 작아지면
작은 통 두 군데 나눠 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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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 뺀 굵은소금 400g
매실청 350ml
사과식초 600ml
일반 소주 1/3 병
백설탕 1kg을
모두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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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녹여서 넣지 않고
비닐을 잡고 몇 번 흔들어주어
소금과 설탕이 녹아들게 합니다.
완벽하게 녹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알아서 잘 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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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붉은 청양고추 4개를
젓가락으로 뽕뽕 뚫어서
넣어줍니다.
초록 청양고추를 사용해도 됩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은 없고
깔끔한 맛만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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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비닐을 가볍게 묶어주고
무거운 돌로 올려주면 좋은데
없으니 생수병으로
눌러주었습니다.
꼬들꼬들한 장아찌를 위한
과정이니 꼭 무거운 걸로 눌러주셔요~
지금 생각해 보니
6개 묶어있는 생수병 그대로
올려줄 걸 그랬습니다.
베란다에 두고
다른 비닐 큰 걸로 덮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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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나고 보니
벌써 이렇게 삼투압이 진행되어
물이 많이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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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혹시 몰라
하루에 두 번씩 들여다보았는데
꼬박 3일이 지나고 나니
어머!! 언니가 주었던 그 장아찌
형태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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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가 빠져서
원하던 주름진 모습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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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한 질감은 온데간데없고
이렇게 부드럽게 인사를 하네요~~
이 방법은 전통 오이지 방식은 아닌데요.
소금물을 끓이지 않고
소스 비율만 잘 맞춰
절여주면 되는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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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게 이렇게 간단하지만
맛도 참 좋고
냉장고 속에 그대로 넣고 보관해도
골마지 걱정 없는 오이지 담그는 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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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따라
오이를 절이는 기간은
3일~5일 정도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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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절여진 장아찌는
적당한 크기의 통에
국물과 같이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일년동안 필요할 때
야금야금 꺼내 먹습니다~~
국물 없이 장아찌만 통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의 오이지 보관법은
국물과 함께 넣어두는 것입니다.
꾸준히 그렇게 보관했는데
골마지 끼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약간 짜거나 맛이 강해지면
생수에 잠시 담갔다 요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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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아삭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 맛있는 오이 특유의 질감이 필요한
음식을 만들 때
참 유용하게 쓰이는
물없는 오이지 담그는법
오이지무침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반찬 중 한가지예요.
삭힌 고추무침도 좋아했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입맛이 좀 올드했던 듯해요 ㅎㅎ
여름에 한창 더울 때면 엄마께서 오이지로
냉국을 만들어주셔서 숟가락으로
열심히 떠먹곤 했는데 성인이 된 뒤로
오이지를 만들어달라고 하니 다 잊으셨다고
그동안 마트에서 한 번씩 사 먹곤 하다가
물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올해는 직접 해봤습니다.
만들기 쉽고 맛도 좋으면서 사 먹는 것 대비
가격도 저렴하여 오이지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 오이지무침 만드는 법까지
접기/펴기물없이 오이지 만들기 오이지무침 만드는 법까지
물 없이 오이지 담그는 법,
오이지무침까지 만드는 법
간단하게 보고 싶은 분들은 영상으로 봐주세요 : )
물 없는 오이지 담그는법
재료 준비
다다기오이 10 개
설탕 200 g → 1컵 + 2 숟가락
소금 150 g → 1 컵 약간 부족
소주 100 g → ½ 컵
양조식초 200 g → 1 컵
베이킹소다
1컵 = 200 ml
설탕은 백* 백설탕 사용했습니다.
설탕은 종류에 따라서 무게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오이지 양념 중 소금만 1 컵에서
약간 부족한 양이 들어갔습니다.
나머지는 정량으로 계량하게되면 돼요.
(설탕은 1 컵 + 2 숟가락)
한참 전 다다기오이를 쿠*에서 잔뜩 구매했습니다.
오이김치로 잔뜩 만들어 먹고 남은 것은
물김치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오이지가 먹고 싶어서
오이지 만들기로 결정!
오이지를 만들기 위해 표면을 한 번 세척해요.
베이킹 소다를 넉넉하게 뿌려 상처가 나지 않게
살살 살짝 비틀면서 문지르는 방법으로
표면을 씻고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은 후 채반에 세워서 물기를 빼거나
빨리 만들고 싶다면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해 주세요.
오이가 넉넉하게 들어갈 정도의 통에
오이를 쌓고(면적이 넓을수록 편합니다)
설탕, 소금, 식초, 소주를 순서대로 부어요.
3~4일간 실온에 보관하면서 오이의 위치를 바꿔서
쭈글쭈글 노랗게 절여지도록 해요.
낮에 만들어두고 저녁부터 몇 시간 간격으로
위치를 한 번씩 바꾸면 되는데
요즘 기온으로 딱 4일을 실온에 두니
오이지가 알맞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엔 부피가 컸던 오이가
오이지가 되면서 크기가 줄어들어서
겹치는 것 없이 모두 펼쳐서
제대로 절일 수 있게 됐어요.
처음 만들었던 통이 너무 컸던 터라
조금 작은 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물 없이 오이지 담그는 법 끝이죠 : )
이제 먹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으면 돼요.
오이지무침 만드는 법
재료 준비
오이지 4 개
대파 5 cm 길이
고춧가루 ½ ~ ⅔ 숟가락
다진 마늘 ½ 숟가락
참기름 ½ 숟가락
통깨
개인적으로 참기름을 매우 조금만 넣는 게
깔끔하여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1 대파는 세로로 한 번 자른 뒤 얇게 총총 썰어요.
2 오이지는 양쪽 꼭지를 제거한 뒤 적당한 두께로 썰어줘요.
먹기 좋게 자른 오이지를 물에
10분 이내로 담가서 짠맛을 어느 정도 빼요.
짠맛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물에 담가두고 5분 뒤 맛을 보고 시간을
더 증가시키는 식으로 짠맛을 빼면 됩니다.
3 짠맛이 적당하게 빠진 오이지를 두 손으로 잡아 반드시 짠 뒤 키친타월이나 마른행주로 한 번 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요.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해야 식감이 꼬들꼬들합니다.
4 물기를 반드시 짠 오이지에 고춧가루 ½ 숟가락(빨간 색감이 좋다면 ⅔ 숟가락), 다진 마늘 ½ 숟가락, 참기름 ½ 숟가락, 채 썬 대파, 통깨를 넣어 조물조물 섞으면 오이지무침 만들기 완성 : )
마트에서 구매한 오이지로 오이지무침을 만들 때는
단맛이 부족하여 설탕과 매실액을 추가했는데
직접 만든 오이지는 단맛이 적당해서
고춧가루, 마늘, 통깨, 참기름만으로
충분히 새콤달콤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감도 꼬들꼬들하고 짠맛도 적당해
김치 대신 먹는 반찬으로 굿!!
물 만 밥 위에 오이지 올려 먹어도 맛있다죠.
입맛 없을 때 오이지무침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하기 좋습니다.
오이지 4개로 오이지무침을 만들면
며칠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
이제 6개 남았으니 최대한 아껴서 먹어보고
그래도 부족하게되면 한 번 더 만들어서
여름 내내 먹어봐야겠어요